'파괴신' 이제동, 송병구 완벽 제압하고 WCG 대표선발전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8.08.17 14: 15

이제 남은 것은 WCG 금메달 뿐이다. '파괴신' 이제동(18, 르까프)이 WCG 한국대표선발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동은 1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WCG 2008 한국 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 송병구와 경기서 완벽한 프로토스전 능력을 과시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제동은 국내서 열린 개인리그와 이벤트리그를 모두 휩쓸며 WCG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첫 세트부터 이제동의 기세는 거침이 없었다. '안드로메다'서 벌어진 1세트서 이제동은 신들린듯한 컨트롤을 앞세워 리버-드라군 지상군 체제를 선택한 송병구를 힘으로 밀어붙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세트서도 이제동의 기세는 조금도 꺾임이 없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굳은 표정을 한 번 지은 이제동은 5드론 러시를 선택했다. 반면 송병구는 전진 투게이트웨이를 시도하며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제동은 저글링으로 송병구의 본진을 급습하고, 본진에는 성큰 콜로니를 건설해 방어를 단단하게 하며 완승을 매조지했다. WCG 한국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 부문서 우승을 차지한 이제동은 우승상금 500만원을 받았고, 2위를 차지한 송병구는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 WCG 2008 한국 대표선발전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 송병구(삼성전자 칸) 0-2 이제동(르까프 오즈). 1세트 송병구(프로토스, 5시) 이제동(저그, 7시) 승. 2세트 송병구(프로토스, 11시) 이제동(저그, 7시) 승. scrapper@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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