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한국 체조의 기대주 김지훈(24, 서울시청)의 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김지훈은 17일 저녁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체조 남자 안마 결승에서 15.175점을 기록해 6위에 그쳐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금메달은 이 종목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샤오친(중국)이 15.875점으로 목에 걸었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필립 우데(크로아티아)와 루이스 스미스(영국)에 돌아갔다. 김지훈은 주 종목이 안마가 아닌 철봉인 선수. 아쉽게도 철봉에서는 예선에서 연기 중 낙마하면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지훈은 안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연기를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세계의 벽을 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