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우생순' 여자 핸드볼팀을 이끄는 임영철 감독이 중국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임영철 감독은 17일 밤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핸드볼 헝가리와 경기가 끝난 뒤 "중국이나 우리나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분석은 필요 없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강호 헝가리를 상대로 33-22로 이겨 불의의 일격을 당한 지난 15일 브라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임영철 감독은 "광복절에 브라질에 패했다는 사실이 선수들에게 약이 됐다"며 "어떤 팀을 만나든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8강에서 중국을 만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상대를 선택할 수는 없다"며 "중국을 지도하는 강재원 감독이 한국 핸드볼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우리도 중국을 잘 알고 있다. 중국전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