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끝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극장가는 벌써 올 가을 추석개봉 라인업을 확정했다. ‘신기전’ ‘울학교 이티’ ‘배꼽’ ‘영화는 영화다’ 등 4편이다. 팩션 스펙터클에서부터 섹시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가 관객들을 유혹한다. 세종의 비밀 병기 ‘신기전’ 9월 4일 추석 전 주에 개봉하는 영화 ‘신기전’(김유진 감독, 강우석 제작)은 절대강국을 꿈꾼 세종의 비밀 병기이자 세계 최초의 로켓화포 신기전을 둘러싼 조선과 명의 국운을 건 대결을 그린 팩션 스펙터클 영화다. 정재영 허준호 한은정 안성기 등이 출연한다. 김수로의 코믹 연기 ‘울학교 이티’ 9월 11일 개봉하는 '울학교 이티'(박광춘 감독, 커리지필름 제작)는 코미디의 달인 김수로가 3년 만에 자신의 전공분야로 복귀해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체력은 국력’만을 강조하는 열혈 체육교사 천성근(김수로 분)의 영어교사 변신이라는 이색 소재를 바탕으로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미숙 천호진 주연의 섹시코미디 ‘배꼽’ 섹시 코미디 ‘배꼽’(박보상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은 성적 호기심이 가득한 가족이 정해진 짝을 두고 각기 다른 파트너와의 연애에 몰두하면서 꼬여가는 가족사를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미숙 천호진 김승우 김효진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9월 11일 개봉. 소지섭 강지환의 액션 드라마 ‘영화는 영화다’ ‘영화는 영화다’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조폭 강패(소지섭)와 영화 속에서 조폭 역할을 맡은 철없는 배우 수타(강지환)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자의 삶이 얽히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는다. 장르는 액션 드라마. 9월 11일 개봉한다. 그러나…짧은 연휴로 추석 특수는 없을 듯 한 영화계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3일로 너무 짧다”며 “예전에는 극장가의 성수기에 추석 연휴도 포함됐지만 이번에는 추석 특수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석 개봉을 예정했던 몇몇 한국 영화들도 개봉을 연기했던 사례가 그렇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9월 13, 14, 15일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