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유격수 안치홍이 KIA 타이거즈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되는 영광을 안은 가운데 총 750명의 대상자 중 65명이 프로 입성에 성공하며 취업률 8.7%를 기록하게 되었다. 1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 홀서 열린 2009 프로야구 2차지명서는 전체 1순위 지명자 안치홍을 비롯해 총 65명의 졸업 예정자들이 프로 무대를 밟게 되었다. 전년도 최하위 팀 자격으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 KIA는 서울 지역 3대 유격수 중 한 명인 안치홍을 지명했다. KIA에 이어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롯데는 순천 효천고의 투수 진명호를 지명하며, 실적보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둔 지명권을 행사하였다. 뒤이어 히어로즈는 고교 거포 유망주로 손꼽히는 부천고의 장영석을 투수로 호명했다. 전년도 5위로 4번째 지명권을 행사한 LG는 군산상고의 투수 한희를 지명했으며 삼성은 경남고 졸업예정의 기교파 좌완 박민규를 뽑았다. 원광대의 에이스 구본범은 6번째로 한화에 지명되며 대졸 선수로는 가장 처음으로 프로 지명에 성공했다. 두산은 광주일고의 내야수 허경민을, SK는 '대학야구계의 임창용' 박현준(경희대)을 각각 1순위로 지명했다. 이밖에도 지난 5월 청룡기서 대구고의 첫 우승을 이끌었던 기교파 우완 정인욱과 '대학 야구계의 이치로'로 불리던 동국대 외야수 배영섭은 모두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또한 지난 2007년 베이징 올림픽 1차 예비 엔트리에 포함 되었던 고려대 우완 여건욱은 5라운드서 SK에 지명되었다. 또한 광주 동성고의 중심 임익현은 6라운드서 삼성에 지명되며 두 살 터울의 형 임익준(현 상무)와 다음 시즌 같은 팀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한편 군 제대 예정자 자격으로 신인 지명에 나선 투수 이우선과 외야수 장지현은 지명을 받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KIA(8명)=안치홍(유격수, 서울고), 정용훈(투수, 충암고), 손정훈(내야수, 덕수고-경희대), 박상혁(외야수, 마산고), 양동일(투수, 진흥고-경희대), 윤효섭(외야수, 광주 동성고), 유승룡(내야수, 광주 진흥고-동아대), 유휘봉(외야수, 화순고), 장태성(외야수, 청주기공-계명대) 롯데(8명)=진명호(투수, 순천 효천고), 양종민(내야수, 덕수고), 허준혁(투수, 휘문고), 윤경수(투수, 대전고-동아대), 서성민(투수, 구미전자고), 권영준(내야수, 부산고-고려대), 김진영(내야수, 충암고), 김진솔(외야수, 경남고) 히어로즈(8명)=장영석(투수, 부천고),고원준(투수, 천안 북일고), 박동원(포수, 부산 개성고), 박헌도(외야수, 마산 용마고-경성대), 김지수(내야수, 충암고-동국대), 전인환(투수, 서울고), 김종문(내야수, 서울고), 곽동성(투수, 경동고-대불대), 이대환(내야수, 경기고-연세대) LG(8명)=한희(투수, 군산상고), 최동환(투수, 경동고), 강지광(투수, 인천고), 최성민(투수, 서울고), 정주현(내야수, 대구고), 변시영(투수, 경동고-대불대), 문선재(내야수, 광주 동성고), 안우주(투수, 화순고), 임경모(외야수, 경기고), 삼성(8명)=박민규(투수, 경남고), 정형식(투수, 광주 진흥고), 정인욱(투수, 대구고), 배영섭(외야수, 유신고-동국대), 양지훈(투수, 순천 효천고-한일장신대), 임익현(내야수, 광주 동성고), 오정복(외야수, 마산 용마고-인하대), 최천수(포수, 성남고), 이성훈(외야수, 대구 상원고) 한화(6명)=구본범(투수, 성남고-원광대), 허유강(투수, 성균관대), 장민제(투수, 광주일고), 박성호(투수, 부산고-고려대), 황재규(투수, 청원고-성균관대), 김강석(내야수, 제물포고-경성대) 두산(8명)=허경민(내야수, 광주일고), 박건우(외야수, 서울고), 조승수(투수, 휘문고), 배상현(내야수, 덕수고), 정수빈(외야수, 유신고), 유희관(투수, 장충고-중앙대), 김진형(내야수, 선린 인터넷고), 민정후(외야수, 덕수고) SK(7명)=박현준(투수, 전주고-경희대), 박상현(내야수, 광주 진흥고), 윤석주(투수, 분당 야탑고), 김정남(포수, 청원고-성균관대), 여건욱(투수, 광주일고-고려대), 김상록(투수, 경남고-중앙대), 유기훈(외야수, 제물포고) farinelli@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