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만족할 만한 지명이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8.18 15: 46

지난 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으로 가장 마지막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SK 와이번스였지만 구단 관계자들의 표정은 밝았다. 잠재력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을 뽑았기 때문이다. SK는 18일 서울 양재동 교육 문화회관 거문고 홀서 열린 2009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서 1라운드 지명자인 잠수함 박현준(22. 전주고-경희대)을 비롯해 총 7명의 선수를 뽑았다. 특히 1라운드 박현준은 직구 최고 147km를 던지며 '대학 야구계의 임창용'으로 아마추어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투수다. 이외에도 SK는 KIA의 에이스 윤석민(22)의 사촌 동생으로 알려진 분당 야탑고 투수 윤석주(18), 고려대의 에이스 여건욱(22)등을 뽑았다. 마지막 7라운드서는 2008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서 우승 멤버로 이름을 올린 외야수 류기훈(18. 제물포고)을 지명하며 연고 지역에 대한 배려와 유망주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SK의 한 구단 관계자는 웃음을 띄며 "만족할 만한 지명이다. 원하던 선수들을 지명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힌 뒤 "박현준이나 여건욱 등은 대학 리그서 출중한 실력을 발휘한 투수들이다. 이들이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2차 지명에 대해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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