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남자핸드볼팀이 러시아에 패하며 조1위를 놓쳤다.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18일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러시아전서 22-29로 패했다.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됐던 한국은 이로써 3승 2패가 되면서 남은 독일-덴마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조 3위를 확보했다. 8강전은 오는 20일 펼쳐진다. 한국은 경기 초반 8강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는 러시아를 상대로 끌려다녔다. 러시아는 속공을 바운드슛으로 확실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달아나 한국은 전반을 12-17로 뒤진 채 마감했다. 전반 막판 고경수의 연이은 득점으로 상승세를 탄 한국은 후반 3분께 정수영의 득점으로 14-17까지 쫓아갔다. 7분께는 러시아 선수 두 명이 2분 퇴장 당한 사이 윤경신이 넘어지면서 땅볼슛을 성공시키며 17-19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20분에는 러시아의 좌우에서 올라오는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며 한국은 19-25까지 허용했다. 결국 윤경민의 마지막 슛이 실패되면서 22-29로 패했다. 고경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