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도망자' 이민혜(23, 서울시청)의 올림픽 도전이 완주로 끝났다. 이민혜는 18일 오후 베이징 라오샨 벨로드롬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사이클 트랙 여자 포인트 레이스에서 25km을 달린 끝에 1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민혜는 국내 최정상의 사이클 선수로 메달권 입상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두 번의 추월을 허용하며 완주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으로 경험을 쌓은 만큼 다음 런던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한편 금메달은 30점을 획득한 마리안느 보스(네덜란드)가 차지했고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요안카 곤잘레스(쿠바, 18점)와 레이레 올라베리아(스페인, 13점)에게 돌아갔다. 콜롬비아의 루이사 칼레 마리아는 동메달을 딴 올라베리아와 같은 13점을 획득했으나 마지막 순위에서 밀려 동메달을 놓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