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옐레나 이신바예바(26, 러시아)가 24번째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산바예바는 18일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세계신기록인 5m05cm를 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신기록인 5m04cm를 갱신하며 이신바예바는 경쟁자들을 가볍게 물리치며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이신바예바는 출전 선수 대부분이 경기를 마친 뒤 4m70cm부터 경기에 나서 몸을 풀듯 1차 시기에 성공시킨 뒤 4m85cm도 1차 시기에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예약했다. 가장 큰 경쟁자로 떠올랐던 미국의 제니퍼 스턱진스키도 금메달을 노리며 4m90cm를 시도했지만 3번의 시기에서 모두 실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이신바예바는 4m95cm를 3차 시기에서 넘어 금메달을 확보한 뒤 이후 세계신기록을 깨기 위해 5m05cm를 시도했다. 이신바예바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5m05cm를 역시 3차 시기에서 훌쩍 넘으며 24번째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에 세계신기록까지 세운 이신바예바는 러시아 국기를 몸에 두르며 금메달의 기쁨을 맘껏 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