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냐? ‘박해일’이냐?
OSEN 기자
발행 2008.08.19 10: 48

올 가을 조승우 박해일이 한날 한시에 스크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배우 모두 연기면 연기 외모면 외모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인물들. 이 두 배우가 각각 주연으로 나서는 ‘고고70’과 ‘모던보이’가 10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조승우(28)는 신민아와 함께 영화 ‘고고70’의 주연으로 나섰다. ‘고고70’은 사이렌이 울리던 시절 금지된 밤 문화의 중심에 서서 뜨겁게 젊음을 불태웠던 전설의 밴드 데블스가 펼치는 열정의 70년대를 담아낸다. 조승우는 그 동안 뮤지컬 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뛰어난 가창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승우와 데블스’라는 이름으로 발매 예정인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 곡이자 영화 ‘고고70’의 주제곡인 ‘청춘의 불꽃’의 녹음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역시 조승우”“뮤지컬의 명성, 듣던 그대로” 등 조승우의 가창력에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개봉. ‘고고70’의 홍보사 관계자는 “보도자료에는 10월로만 개봉일이 나와 있지만 10월 2일로 개봉일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2일로 개봉일을 확정 지은 ‘모던보이’와의 대결이 불가피하다. ‘모던보이’의 박해일에 대한 기대감도 만만치 않다. ‘모던보이’는 낭만의 화신임을 자부하는 문제적 모던보이 이해명(박해일)이 비밀을 간직한 팔색조 같은 여인 조난실(김혜수)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예측불허의 사건과 변화를 그린다. ‘모던보이’의 예고편에서 박해일은 장난끼 가득한 모습에 발칙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대사로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또한 30년대 경성의 모던보이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해일 최고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김혜수와 박해일의 연기가 기대된다” 등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박해일은 ‘인어공주’‘연애의 목적’‘소년, 천국에 가다’‘괴물’‘좋지 아니한가’‘극락도 살인사건’ 등에 출연했다.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인물을 연기했던 박해일이 ‘모던보이’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유혹할지 궁금해진다. crystakl@osen.co.kr 조승우(왼쪽)와 박해일.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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