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 드라마로, 주인공에 유준상 유력
OSEN 기자
발행 2008.08.19 11: 02

2006년 대학로를 휩쓸었던 조재현 주연의 인기 연극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가 드라마로 재탄생 된다. KBS 2TV에서는 ‘대왕세종’ 후속으로 방송되는 ‘천추태후’가 시작되기 전 4부작 미니드라마로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를 편성했다. KBS 드라마 관계자는 “‘천추태후’가 애초 계획했던 첫 방송 날짜를 맞출 수 없을 것 같다. 채시라 등 배우들의 낙마 사고도 있고 ‘베이징 올림픽’ 때문에 의상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추태후’ 의상은 중국에서 제작돼 국내로 공수되지만 올림픽 때문에 의상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사극인만큼 대체할 의상도 마땅치 않아 첫방송 시기가 2주 늦춰졌다. 덕분에 웰메이드 연극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가 안방극장을 노크할 수 있게 됐다. 이 작품은 육이오 전쟁을 배경으로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었던 역사의 한 가운데서 가족을 버리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던 경숙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다. 조현재가 경숙이 아버지를 연기했으며 2006년 각종 관련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고 각종 축제에 초청되는 등 인기행진을 이어갔다. 연극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는 배우 조재현이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는 현재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주인공 경숙이 아버지로는 유준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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