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솔로’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하는 김민희가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민희는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KBS 2TV 새월화드라마 ‘연애결혼’(인은아 극본, 김형석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즐겁고 유쾌한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낸 김민희는 “귀여운 드라마다. 귀엽게 봐달라”고 운을 뗐다. 김민희는 드라마에서 잘나가는 커플 매니저로 등장하지만 한번의 실수로 직장에서 쫓겨나고 남자친구에게도 차이는 등 악운이 겹친다. 극중 맞선녀의 어머니 이수나에게 몰매를 맞았던 김민희는 "엉뚱하고 재미있고 유쾌한 드라마다. 힘들었지만 몸으로 연기하고 웃기는 게 새롭고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화면으로 내 연기를 보니 쑥스럽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또 자신이 맡은 강현에 대해서는 "상상도 못할 만큼 엉뚱한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상대역인 김지훈은 사랑을 믿지 않은 이혼 전문 변호사로 냉철하고 지적이다. 김지훈은 "많이 절제해야 하는 역할이라 행동이나 표정이 단정해야 했다. 평소에는 발랄한데 연기할 때만 그러기는 힘드니까 평소에도 그런 모습을 유지하려 했다. 그런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연애결혼’은 재혼 전문 커플 매니저 이강현(김민희 분)과 이혼 전문 변호사 박현수(김지훈 분)의 좌충우돌 사랑을 다룬 로맨틱 드라마다. 김민희 김지훈 윤세아 박기웅 등이 출연하며 ‘최강칠우’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