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애 여성 건강 칼럼] 흔히 우리 주의에는 임신중절수술이나 유산의 과정을 불가피하게 거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건강을 해치는 요소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지요. 아이를 낳고 난후에 산후 조리도 중요하듯이 유산이나 임신중절수술을 거치게 되면 다음의 임신을 위하여 몸 관릴 해주어야 합니다. 우선은 이러한 상태의 몸관리와 정상적인 회복과정을 알고 계시는 것이 좋기에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1. 중절수술 후의 출혈에 대하여 수술 후의 출혈은 첫 날은 월경정도의 양이 있거나 없을 수도 있습니다. 2-3일후에는 몸 안의 임신호르몬이 떨어지면서 월경정도보다 적은 양의 출혈이 생리와 같은 양상으로 4~6일 정도 나옵니다. 즉, 수술후에 7~8일 안에는 정상적인 월경이 끝나게 됩니다. 출혈이 있을때는 복통이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2. 복통과 허리통증에 대하여 자궁이 임신으로 인해서 커져 있고, 이러한 자궁의 주변조직이 같이 반응을 하므로 월경때 보다 약간은 심한 통증이 월경과 같은 양상으로 올수 있습니다. 이때는 생리통약을 복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부종 ( 몸이 붓는 증상 ) 에 대하여 임신중절후에는 호르몬의 변화에 의하여 부종이 일시적으로 생깁니다 . 체질에 따라서 부종이 적은 경우도 있고 많은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10일 정도면 부종은 사라집니다. 본인은 느끼지만 다른 사람은 알수 없을 정도의 부종입니다. 4. 유방통에 대하여 임신 초기 증상 중에서 가장 민감하게 변하는 부위가 유방입니다. 임신중에도 유방이 아프지만 유산후에도 유방이 커지고 아플 수 있습니다. 대개 1-2주후가 되어야 통증이 가라 앉습니다. 유방을 마사지하고 싶으시면 찬 수건을 올려놓으시고 자주 만지거나 자극적인 마사지는 하지 마십시오. 5. 몸살같은 증상과 피곤감에 대하여 몸 안의 호르몬의 변화에 의하여 몸살 같이 피곤하고 무기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는 과로를 피하시고 편안하게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에는 위와 같은 증상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찬 음식을 많이 드시거나 (아이스크림, 음료수,냉수등..) 너무 기름지고 짠음식은 몸을 더 붓게 할 수 있기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로와 음주는 2주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관계와 탕에 들어가는 목욕은 출혈이 완전히 멎은 2주 후부터 하십시오. 2주 이상의 출혈이 있거나 복통이 심한 경우는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다음 월경은 수술 후 4-6주후에 일반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월경 불순이 심한 경우는 더 늦어질수도 있습니다. 여성의 건강관리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본인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주위에서 많이 챙겨야 하는 부분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글 : 신소애 산부인과 박정원 원장]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신소애산부인과 박정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