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도향(63)과 방송인 홍석천(37)이 MBC TV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송재정 극본, 김영기 연출)에 깜짝 출연해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크섬의 비밀’ 16회에서 홍석천은 국어 국문과 교수, 김도향은 사학과 교수로 등장해 일일쇼핑 사장(안석환 분)과 정민(김정민 분)에게 '크크섬'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견해를 들려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외모와 말투가 범상치 않은 교수 역할로 김도향과 홍석천을 떠올렸고, 두 사람은 평소 ‘크크섬의 비밀’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진행된 촬영에서 김도향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 촬영에 임했으며 ‘크크섬의 비밀’에서도 평소에 즐겨 입는 개량한복 맵시를 뽐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도향은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3’을, 홍석천은 ‘남자 셋 여자 셋’ 등에서 시트콤 연기를 선보인 바 있어 적절한 애드리브를 섞은 진지한 코믹 연기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코믹 어드벤처 스릴러 ‘크크섬의 비밀’은 무인도에 표류한 일일 쇼핑 직원들의 생존기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그들이 표류하게 된 이유가 서서히 밝혀지고 인물간의 관계가 뚜렷해지며 더욱 흥미로운 전개가 그려지고 있다. 한편 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로 결방됐던 ‘크크섬의 비밀’은 이르면 21일부터 14회가 방송된다. 김도향과 홍석천이 출연한 16회는 다음 주 초에 방송 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