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학교 이티’ 백성현, “김수로 선배는 인생의 스승이다”
OSEN 기자
발행 2008.08.19 18: 46

“김수로 선배님은 영화 속 선생님이기도 했지만 인생의 스승이기도 했다.”
1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영화 ‘울학교 이티’(박광춘 감독) 쇼케이스에서 백성현은 “영화를 찍는 내내 김수로 선배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수로와의 나이 차이 때문에 세대 차이는 없었냐는 질문에 백성현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어린 우리보다 유머감각도 뛰어났고, 촬영 중간 중간 힘들어하는 우리들을 위해 춤도 가르쳐 주는 등 항상 열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백성현은 영화 ‘울학교 이티’에서 외로운 반항아의 전형인 백정구 역을 맡았다. 정구는 마음보다는 주먹이 먼저 나가는 솔직한 주먹과 방랑자 성향을 가진 가출이 자연스러운 학생이다. 천성근(김수로 분) 선생님의 도움으로 복싱을 시작하면서 바른 길로 들어서게 되는 캐릭터이다.
이번 영화에서 복싱 선수로 출연하는 백성현은 “6개월 가량 복싱 연습을 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촬영 현장은 늘 즐거웠고, 일을 한다는 느낌이 아닌 즐긴다는 느낌으로 촬영에 임했다. 추석에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믹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울학교 이티’(박광춘 감독)는 평생 몸만 단련하며 체력적으로는 국내 특 1등급 천성근(김수로 분) 체육 선생님이 하루 아침에 영어 선생님이 되는 초유의 사태를 담은 코믹 영화이다. 김수로 백성현 박보영 이한위 등이 출연한다. 9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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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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