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란 선방' 한국, 중국 격파...노르웨이와 4강전
OSEN 기자
발행 2008.08.19 20: 22

[OSEN=베이징, 올림픽 취재반] '우생순' 재현을 꿈꾸는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중국을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대표팀은 19일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핸드볼 8강 개최국 중국과의 경기서 31-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영란 골키퍼의 선방 등으로 전반을 16-12 앞선 채 마감한 한국은 후반 3분께 17-1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나오고 한국의 슛이 골키퍼와 골대와 맞고 나오면서 18-16까지 스코어가 좁혀졌다. 하지만 10분께 경험 많은 오성옥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한국은 19-16으로 다시 3점차를 벌려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박정희도 오른쪽에서 재치있는 바운드슛을 성공시키며 중국을 압도했다. 오영란 골키퍼도 신들린 선방으로 중국의 공격을 막으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문필희도 득점에 가세한 한국은 28-20으로 달아나며 4강행을 밝혔다. 결국 31-23으로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21일과 '강호' 노르웨이와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오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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