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 취재반] 데이비 존슨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이 대만을 힘겹게 따돌렸다. 미국은 19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대결에서 4-2 승리를 거두고 오는 20일 일본과 3,4위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경기 초반 양팀 선발 브랜던 나이트(미국)와 쉬원시옹(대만)의 팽팽한 투수 대결 양상을 띠었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지만 대만이 5회 1사 3루서 스즈웨이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미국은 5회말 공격 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덱스터 포울러의 3루타와 브라이언 바든의 1타점 2루타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6회 선두 타자 존 갈의 솔로 아치와 1사 2루서 덱스터 포울러의 1타점 2루타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미국은 3-2로 앞선 8회 제이슨 도날드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선발 브랜던 나이트는 6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대만은 7회 린즈셩의 1점 홈런으로 2-3 턱밑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는데는 역부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