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브라질이 '라이벌' 아르헨티나의 조직력에 밀려 올림픽 첫 우승의 꿈이 또 좌절됐다. 19일 밤 중국 베이징 노동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베이징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 2번째 경기서는 홀로 2골을 몰아친 세르히오 아게라의 활약헤 힘입어 아르헨티나가 3-0으로 완승했다. 브라질은 호나우디뉴(28, AC 밀란)를 비롯해 안데르손(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산드르 파투(18, AC 밀란) 등 스타급 선수들을 끌어 모아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했지만 4강전인 라이벌 아르헨티나와 대결서 완패를 당하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경기가 초반에는 브라질의 개인기가 빛을 발했다. 특히 호나우디뉴는 아르헨티나 수비를 상대로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측면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드는 등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브라질의 공격은 거기까지였다. 후안 라몬 리켈메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미드필드 조직력을 이용해 브라질을 압박했고 경기 시작 후 10분 만에 주도권을 쟁취했다. 강한 압박을 펼치던 아르헨티나의 득점포는 후반서 폭발했다. 후반 7분과 13분에 각각 세르히오 아게로가 골을 터트리며 달아났고 후반 31분에는 페널티킥을 얻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또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에게 득점을 허용한 뒤 선수들이 흥분하며 루카스와 티아구 네베스가 퇴장 당하며 자멸했다. 메시가 브라질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취재반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