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로, 올림픽서 아르헨 '샛별'로 급부상
OSEN 기자
발행 2008.08.20 00: 07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세르히오 아게로(20, 172cm)가 아르헨티나의 '샛별'로 떠올랐다. 19일 밤 중국 베이징 노동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4강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서는 후반 7분과 13분 득점포를 쏘아올린 아게로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었다.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대결은 이번 올림픽 축구의 메인 이벤트라고 불리울 정도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후안 로만 리켈메를 중심으로 빠른 패스 연결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아르헨티나와 호나우디뉴의 개인기를 내세워 공격을 시도하는 양팀의 대결서 첫 득점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의 신예 아게로. 지난해 열린 20세 세계청소년선수권서 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과 MVP를 석권한 아게로는 최근 유럽축구의 떠오르는 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 뛰고 있는 아게로는 지난 시즌 20골을 터트리며 유명 선수들이 빠져나간 팀의 중심으로 떠오른 상황. 아게로의 완벽한 능력은 브라질과 대결서 완벽히 입증됐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국가대표급 미드필더들의 패스를 연결받던 아게로는 후반 초반 2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또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올림픽 축구 2연패를 위한 아르헨티나의 힘찬 발걸음을 이끌었다. 한편 20세 청소년 대회서 아게로와 맞대결을 벌였던 브라질의 알렉산드르 파투는 두 번째 만남도 완패했다. 반 15분 교체 투입된 파투는 19분 득점 찬스서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추격의 기회를 날려 버리는 등 부진한 모습을 선보여 아게로와 대조를 이루었다. 아게로가 두 번째 골을 넣고 벤치를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베이징=올림픽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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