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22, 196cm)가 3관왕 도전을 위한 두 번째 관문 앞에 섰다. 볼트는 지난 19일 밤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0m 준결승서 20초09를 기록,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이미 남자 100m에서 9초69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볼트는 중국의 류시앙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육상 선수. 특히 볼트는 100m 결승서 여유로운 모습에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계를 놀라게 했고 200m 준결승서도 1위가 확정적이자 특유의 조깅 모드를 선보이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가볍게 뛰었다. 200m는 볼트의 주종목으로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이 확실시된다. 200m 최고 기록이 19초67인 볼트는 20일 결승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서 마이클 존슨(미국)이 세운 19초32를 넘어서 세계신기록에 도전할 전망. 자신의 최고 기록을 불과 한 달 전에 수립, 올 시즌 200m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자랑하는 볼트의 경쟁자로는 나란히 시즌 기록 19초86을 마크하고 있는 숀 크로퍼드와 월터 딕스, 19초90의 월러스 스피어먼(이상 미국)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이 중 지난 2006년 대구국제육상대회서 19초 65를 뛴 스피어먼은 결승전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 최고 기록에서 볼트에 앞서 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