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밤이면 밤마다'가 종영한 가운데 미워할 수 없는 공주병 연기를 소화한 김정화의 재발견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종영한 '밤이면 밤마다'는 김선아의 복귀작이라는 점과 문화재라는 이색 소재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시청률 20%대의 SBS '식객'과 마니아 드라마로 자리잡은 KBS '최강칠우' 사이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15일 여의도 한 고깃집에서 열린 종영파티에서는 일명 ‘디시폐인’들의 집결지인 디시인사이드 드라마 갤러리의 밤밤폐인들이 함께 모여 케이크와 현수막으로 연기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이슈는 바로 공주병 컨셉트의 왕주현 애교 3종 세트를 담은 ‘So Hot’ 동영상. 한 열혈팬에 의해 만들어진 왕주현 버전의 ‘So Hot’ 동영상은 '밤이면 밤마다'에서 푼수와 애교로 가득 찬 모습을 보여준 김정화의 연기 장면을 담았으며 노래 가사와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김정화는 귀여운 공주병 왕주현 역의 이미지를 위해 상큼한 커트머리에 프린트 풀스커트와 원포인트 컬러의 상의로 심플하게 매치시켰다. 이에 드라마 게시판에는 매회 의상과 액세서리에 대한 문의가 줄을 이었다. 마지막 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김정화는 “뮤지컬을 준비하던 도중에 드라마에 들어가게 되어 적응이 힘들면 어쩌나 걱정했던 때가 엊그제 같다. 하지만 감독님이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 이끌어주시고 선아언니와 다른 배우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적응이 빨랐던 것 같다. 예전 이미지와 많이 다른 모습도 좋게 봐주시고 의외로 참 잘 어울린다며 ‘딱 주현이다’라고 말씀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다음 작품으로 또 다른 김정화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hellow082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