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이상형 중에는 빠지지 않는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긴머리’. 하지만 그 긴머리를 하고 있는 여인들 중에는 자신들의 콤플렉스를 가리기 위한 경우가 종종 있다. 큰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네모턱을 가리기 위해서 특히, 매몰된 귀를 가리기 위해서 하는 여성들은 머리카락을 귀에 걸 수 없기 때문에 긴 생머리를 고수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매몰귀는 귀의 상부가 측두부의 피부에 숨어있어서 귀를 손으로 잡아 당겼을 때는 전체 귀의 모양이 나타나지만 손을 놓으면 다시 측두부 밑으로 숨어버리는 기형이다. 실생활에서는 마스크나 안경과 같은 액세서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는 불편함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 따라 그 형태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귀의 형태에 따라 1~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묻혀있는 연골을 측두부로부터 분리하고 여러 가지 피판술로 부족한 피부를 보충하여 수술하게 된다. 수술 후 입원은 필요치 않으면 퇴원해도 되지만 혈종에 약한 만큼 두툼하게 감싸 수술부위를 최대한 보호 해 주어야 한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사진)은 “매몰귀는 사람에 따라 그 형태나 기형의 정도가 다르다. 또, 오래두게 되면 형태가 점점 더 변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귀가 이미지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하여 수술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관상이나 첫인상,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