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내달 초 독일행...이적동의서 발급 남아
OSEN 기자
발행 2008.08.20 16: 09

이제 이적동의서만 남았다. 대학배구 스타 문성민(22, 경기대4)이 지난 19일 소속대학 총장과 면담을 통해 20일 학교 측에 휴학계를 제출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과 월드리그에서 맹할약으로 지난달 독일 클럽팀 프리드리히 샤펜과 가계약을 맺은 문성민은 이제 세부 내용을 마무리짓고 대한배구협회의 이적동의서만 받으면 되는 상황이다. 문성민과 에이전트 측은 다음주 초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경기대 측도 "선수가 여건이 좋은 곳에서 배구를 한다면 우리는 잡을 생각이 없다. 다만 돌아올 경우 경기대로 와야 한다는 조건만 내걸었을 뿐이다"고 밝혔다. 문성민의 계약 조건은 2년에 연봉은 1억 5000만 원선이며 차량과 주택은 구단에서 제공하며 기타 세금도 구단이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해외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인 이적동의서 발급에 대해서는 아직 매듭을 풀지 못했다. 배구협회 측은 "아직 에이전트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논의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는 조심스럽게 입장을 설명했다. 한편 문성민은 9월 1일까지 선수 등록을 완료한 후 다음달 초쯤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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