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에이스' 당예서(27, 대한항공)가 펑티안웨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예서는 20일 오후 베이징 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펑티안웨이(싱가포르)에 0-4(4-11 5-11 3-11 5-11)로 완패했다. 당예서의 공격을 묶는 전법으로 나온 펑티안웨이에 고전한 당예서는 1, 2세트를 쉽게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이에 당예서는 3세트 들어 과감한 속공으로 변화를 줬으나 백핸드 대결에서 밀리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4세트 들어서는 과감한 공격으로 반전에 나섰다. 특히 날카로운 백푸싱은 추격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펑티안웨이의 강한 스핀이 걸린 리턴에 고전하며 범실이 잦아졌고 결국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아쉬움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