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VS 아라이, 해결사 '대충돌'
OSEN 기자
발행 2008.08.21 08: 08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해결사 빅뱅. 한국과 일본의 해결사로 떠오른 이대호(26)와 아라이 다카히로(31)가 뜨거운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두 선수는 팀의 간판 타자로 맹활약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타율 4할5푼, 3홈런, 10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예선리그 MVP급 활약이었다. 6번타자에서 4번타자까지 오갔고 포지션도 1루와 3루를 오가며 만점활약을 해주었다. 고비마다 일타를 날려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일본의 기피대상 영순위이다. 올림픽 직전까지 부진에 빠졌지만 올림픽이 전화위복의 무대가 됐다. 중요한 첫 경기 미국전 역전 투런홈런, 일본전에서는 동점 투런홈런을 나란히 쏘아올렸다. 찬스에서 순도 100%의 득점타를 터트렸다. 일본전에서는 타순이 4번은 아닐지는 몰라도 팀의 해결사로 일본전에서 맹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아라이는 첫 경기부터 붙박이 4번타자로 뛰었다. 7경기에서 23타수 8안타 타율 3할4푼8리를 기록하고 있다. 타점은 5번타자 이나바와 함께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전폭적인 믿음을 줄 만큼 팀의 중심타자로 기대감이 크다. 아라이는 한국전에서 윤석민을 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날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9회는 한기주를 상대로 3루타를 터트리는 등 3안타를 생산했다. 한국팀으로서는 가장 경계인물이 되고 있다. 지난 해말 FA자격을 취득, 히로시마를 떠나 한신으로 이적한 뒤 홈런을 치면 팀이 이기는 징크스로 유명해졌다. 워낙 힘과 기술을 갖췄기 때문에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이 일본을 꺾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라이의 득점타를 막아야 된다. 일본도 이대호를 잡아야 승리가 보인다. 이대호가 아라이의 해결사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쪽이 결승행 가능성도 높다. 신라이벌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 궁금해진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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