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워킹맘'이 경쟁 드라마인 KBS 2TV ‘전설의 고향’ 결방에 따른 시청률 상승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올림픽 중계로 드라마가 늦춰 방송된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 14일 ‘워킹맘’은 14.6%(TNS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전날 19.8%에서 4.8% 하락한 15.0%의 시청률을 보인 ‘전설의 고향’을 맹추격했다. 앞으로 새로운 수목극 구도가 펼쳐칠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20일 ‘전설의 고향’이 결방된 방송된 '워킹맘'은 14.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14일 시청률에서 오히려 0.1%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원인에는 베이징 올림픽 남자 핸드볼 4강전 중계로 드라마가 10시 40분에 시작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올림픽 중계로 인해 11시 30분으로 늦춰져 방송된 MBC 수목극 '대한민국변호사'는 지난 14일 6.3%에서 2.1% 상승한 8.4%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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