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DF 실베스트르, 아스날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8.08.21 08: 45

박지성의 팀 동료 미카엘 실베스트르(31)가 '숙적' 아스날행을 선택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은 공식 홈페이지(www.arsenal.com)를 통해 실베스트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베스트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9시즌을 보낸 멀티 플레이어. 왼쪽 측면 풀백과 중앙 수비수 모두를 맡을 수 있는 그는 오히려 자신의 다양한 재능에 발목이 잡히며 주전 자리를 놓치는 불운을 겪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무릎 인대 부상과 파트릭 에브라라는 걸출한 라이벌에 밀려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이적을 결심한 실베스트르는 이런 난국을 타개할 방법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같은 프랑스인 출신 아르센 웽거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날행을 결정했다. 실베스트르의 영입에 기뻐한 웽거 감독은 "우리는 강한 선수층을 갖추고 있지만 실베스트르의 합류로 경험까지 더하게 됐다. 이제 우리도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추게 됐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 고 있는 훌륭한 수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베스트르도 "나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아스날은 기술적인 축구를 펼치는 젊은 팀이지만 이곳에서도 나는 팀을 성공을 이끌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백넘버 18번을 부여 받은 실베스트르는 가엘 클리시의 백업으로 왼쪽 풀백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아스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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