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누나 최진실 데뷔 내가 시켰다”
OSEN 기자
발행 2008.08.21 09: 19

탤런트 최진영(37)이 “누나 최진실을 데뷔시킨 것은 나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최진영은 “어린 나이에 데뷔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돈도 벌어오는 내가 부러웠던 누나가 나에게 연예계에 다리를 놓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진영은 연예계가 얼마나 힘든 곳인지 잘 알고 있어 누나의 데뷔를 반대했고 최진실에게 “네 얼굴로 뭘 해”라는 심한 말까지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결국 식음을 전폐한 최진실의 고집에 두 손을 들고 누나의 연예계 데뷔를 적극적으로 돕기로 한 최진영은 카메라를 빌려 최진실의 프로필 사진을 찍고, 방송 관계자들에게 홍보를 하면서 누나를 알리기 시작했다. 최진영은 “나의 노력으로 누나가 모델로 활동할 수 있게 됐고 그 때부터 누나의 연예계 활동이 시작됐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누나의 외출이 잦아졌고, 급기야 나보다 더 일이 많아졌다. 일이 없어 누워있는 나를 보며 ‘뭐하냐? 일안해? 난 촬영 갔다올게’라고 말하는 누나가 너무 얄미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최진실의 아들인 조카 환희에 대해서도 “특별히 일이 없어서 집에서 쉬고 있던 어느 날 환희로부터 문자 한 통이 왔다. 문자에는 ‘삼촌, 저 오늘 열심히 공부했어요. 삼촌도 저를 본받아서 열심히 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공개되지 않았던 최진실의 데뷔 스토리와 최진영의 근황에 관한 이야기는 21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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