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200m 2위 마르티나도 추가로 '실격'
OSEN 기자
발행 2008.08.21 10: 23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육상 200m 2위와 3위가 모두 실격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2008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19초 30)에 이어 19초 82의 기록으로 2위로 골인한 추란디 마르티나(안틸러스)의 은메달이 박탈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나는 라인을 침범했다는 미국 측의 항의에 따라 면밀한 조사를 거쳐 실격처리 됐다. 이에 앞서 3위로 골인한 월러스 스피어먼(미국)도 같은 이유로 동메달을 박탈당한 바 있다. 이로써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숀 크로퍼드와 월터 딕스(이상 미국)에게 돌아갔다. 자신의 실격 처리에 대해 마르티나는 "답답하다. 너무 냉정한 처리다. 스피어먼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며 "난 그저 우사인 볼트를 최대한 따라 잡고 싶었을 따름이다"고 호소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