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굴나라 사르세노바 선정
OSEN 기자
발행 2008.08.21 10: 39

올해로 13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카자흐스탄의 굴나라 사르세노바를 선정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의 최초 여성 수상자가 될 굴나라 사르세노바는 유라시아 국제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이며 카자흐스탄의 영향력 있는 영화 제작자 중 한 명이다. 사르세노바는 옛 소련 연방 해체 이후 어려움을 겪어온 중앙아시아 지역의 영화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2004년에 유라시아필름프로덕션을 설립해 카자흐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더 나아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공동제작을 시도했다. 그녀의 이러한 노력은 아시아영화 시장을 범세계적으로 확장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에 부산국제영화제는 사르세노바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 해 동안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을 선정해 2003년(제8회)부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여해왔다. 첫 해 이란의 거장 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에 이어 2004년에는 대만의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2005년에는 일본 방송사 NHK가 수상했다. 한편 영화배우면서 제작자로서 역할을 확장하고 있는 유덕화는 2006년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고 지난 해에는 대만 뉴웨이브의 선구자이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인 故 에드워드 양 감독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ricky337@osen.co.kr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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