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아 멈추어 다오~ 바람이 불면 고개를 살짝 들고 우아하게 긴 머리카락을 날려주는 것, 드라마나 영화 속 여주인공들의 분위기를 한껏 더해주는 장면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이런 장면의 연출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여성들이 있다. 바로 이마가 푹 꺼지거나 납작해 앞머리로 가린 여성들이다. 이들은 바람만 불었다 하면 앞머리가 흐트러지지 않게 사수하기 바쁘다. 그리고 흐트러진 앞머리를 엄청난 속도로 정리해 나간다. 하지만 평화는 잠시 뿐, 또다시 불어온 바람에 애써 정리한 앞머리가 흐트러지게 되고, 늘어나는 건 짜증과 한숨뿐이다. 이렇듯 이목구비는 괜찮으나 이마모양에 자신이 없어 앞머리가 있는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며, 불어오는 바람에 정면대응 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리고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예상외로 크다. 앞머리 스타일이 유행이어서 해보는 것과, 앞머리가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머리띠나 시원스레 이마를 드러낸 헤어스타일이 유행하기라도 하면, 그림의 떡처럼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현실이 원망스러워 진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고민만 하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이마성형방법이 다양해져 못생긴 이마에도 탈출구가 생겼기 때문이다. ◇ 안되는 게 어디 있니? 이마미인으로 다시태어나자! 미담성형외과 정흥수 박사는 요즘 눈, 코 성형에 이어 이마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마성형이 보편화 된 것도 있고,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얼굴을 선호하게 되면서 얼굴선을 살려주는 이마모양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흥수 박사는 “푹 꺼진 이마나 납작한 이마 등 다양한 이마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자가지방 미세주입술’과 ‘보형물 삽입술’이 많이 사용된다. 자가지방 미세주입술은 허벅지, 복부와 같이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뽑아낸 다음, 원심분리를 거쳐 적정량을 이마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절개에 대한 부담이 없고 이물감이 없어 안심하고 받을 수 있으며, 부작용의 위험이 적어 많이 사용된다.” 라고 전한다. 또한 “보형물 삽입술은 보형물을 이마라인을 통해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때에 삽입하는 보형물은 개개인의 이마특성에 맞게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제작되므로, 시술 후 원하는 정도의 볼륨감을 얻어 만족도가 높다. 보형물은 머리카락에 가려지는 라인을 통해 삽입하므로 흉터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전한다. 이마에 자신이 없다고 언제까지나 가리고 살 수 만은 없다. 못생긴 이마를 드러내는 것이 꺼려진다면 이마성형을 통해 볼륨 있는 이마미인으로 거듭나, 자신 있게 이마를 드러내 보는 건 어떨까.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