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cm 장신 수비수로 주목을 받았던 김근환(22, 경희대)이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입단했다. 김근환은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메디컬테스트와 입단식을 치르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김근환의 에이전트는 21일 "요코하마 구단과 2010년 말까지 2년 6개월간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주 내로 입단식이 치러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근환의 연봉 등 세부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에이전트의 따르면 요코하마는 올림픽 대표팀 수비수인 김근환을 올해 초부터 눈여겨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환은 지난달 15일 안산에서 펼쳐진 과테말라와 평가전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는 등 '골넣는 수비수'로도 유명하다. 메디컬테스트에서 큰 이상이 없을 경우 김근환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오는 9월 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요코하마는 2004년도 유상철과 안정환 등이 활약한 팀으로 한국팬들에게는 익숙한 팀이지만 올 시즌 6승 5무 10패(승점 23)로 16위로 쳐져 있어 강등권 위기에 몰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