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아, 빨리 해외로 나가라'. 안정환(32, 부산)이 박주영(23, 서울)에 대해 하루 빨리 해외로 나가라고 조언했다. 안정환은 축구 월간지 베스트일레븐 9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박주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1년 넘게 K리그를 경험하면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거의 다 접해 봤는데 솔직히 눈에 확 띄는 인물은 없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이근호나 이청용처럼 재능이 뛰어난 후배들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확 띄지 않는다" 며 "그렇기 때문에 박주영이 무척이나 아쉽다. 밖으로 나가야 한다" 고 밝혔다. 안정환이 아쉬워하는 부분은 '특별한' 박주영이 점점 '특별함' 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 안정환은 "수준이 머물고 있다" 면서 "주영이는 빨리 해외로 나가야 한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워야 한다" 고 소리를 높였다. 박주영이 K리그에서 고전하는 것에 대해 안정환은 "주영이에 대한 파악이 다 끝났기 때문에 K리그에서도 잘 통하지 않는다" 면서 "마음 먹고 한 사람을 막는 것은 어렵지 않다. (박주영 본인도)자꾸 막히니까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안정환은 젊은 선수들의 개성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요즘 선수들은 각자만의 개성이 사라지는 것 같다" 며 "정말 빠르거나 테크닉이 뛰어나거나 패스가 기가 막히거나 하는 특별한 무기가 보이지 않아 한계가 있는 것이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