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 폐지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8.08.21 16: 32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와일드카드 폐지를 추진하겠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21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메인 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앞으로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 폐지를 시사했다.
블래터 회장은 23세 이상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해 순수성을 떨어 뜨린다는 질문에 대해 "이번 대회에 나선 각국 선수들의 명단을 살펴보면 23세를 초과한 선수가 각 팀마다 2~3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 그리 많지 않다" 면서 "나이지리아는 모든 선수들이 23세 이하인데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다" 고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올림픽은 23세 이하의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 면서 "모든 선수들을 23세 이하로 하는 것을 IOC와 상의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IOC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23세 이상의 와일드카드 선수를 5명으로 늘릴 것을 요구했으나 FIFA는 3명으로 유지했다.
이런 상황에서 FIFA가 오히려 와일드카드를 폐지하려는 것은 자신들이 주최하는 월드컵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가대항전이어야 한다는 방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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