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SBS 해설위원(32)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베이징 올림픽에 SBS 태권도 해설위원으로 참가해 중계방송에 여념없는 문 위원은 IOC 선수 위원으로 선출돼 대한민국을 대표한 체육외교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 문 IOC 선수위원은 21일 총 29명의 출마자 가운데 4명을 뽑는 선거에서 선출됐다. 선수촌 내에서 참가선수들의 직접투표로 선출하는 IOC 선수위원은 직전 대회 참가선수와 이번 대회 참가선수로 그 자격이 제한되며 IOC 선수 위원은 기존의 IOC 위원과 동일한 대우와 발언권을 갖는다.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의 IOC 선수위원이며 향후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는 8년이다. 현재 중계방송(SBS)에 참가하고 있는 문 IOC 선수위원은 SBS 손범규 캐스터의 축하 인사를 가장 먼저 받았다. 중계방송 도중 인터뷰를 차분하게 마친 문 IOC 선수위원은 "한국 스포츠 외교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IOC총회에서 정식으로 임명되며 이번 베이징올림픽 기간에는 계속해 SBS를 통해 태권도 중계해설도 한다. happy@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