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릴 라빈 전화 인터뷰, "한국 팬들 즐거워하니 나도 흥분 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8.21 17: 28

에이브릴 라빈(24)이 지난 2005년 이후 네 번째 내한 공연을 연다. 라빈은 3집 발표 후 공식 월드 투어인 ‘The Best Damn Tour’의 일환으로 9월 1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홀(Melon AX Hall)에서 네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라빈은 단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내한 공연을 성사시켰던 가수로 내한 시마다 공연 매진을 기록한 가수다. 라빈은 내한 공연에 앞선 20일 오전 소니 비엠지 측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해 왔다. # 이번 내한 공연의 특징은 무엇이 될까. 이전 공연과의 차이점은? "댄서들이 있고 이젠 세 장의 앨범이 있으니 선곡의 폭이 더 넓어졌다. 가장 멋진 곡들만 택해서 신나는 공연을 준비했다. 매우 신나고 흥겨운 공연이 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이 더해져 내 인생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 자신 있다." # 한국에서 4번째 공연이자 3년만의 내한공연이다. 한국팬들에 대한 평소 생각은 어떠한가? 이전 공연에서의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매번 한국을 방문 할 때 마다 나도 정말 즐거웠지만 팬들도 매우 좋아했다. 정말 감사하다. 다시 돌아갈 날이 기대된다. 공연 때 일어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은데 한국 팬들은 굉장히 즐겁고 음악을 즐길 줄 안다. 팬들이 즐거워하니 나도 흥분된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그렇게 먼 나라에 가서 그런 열광을 경험할 수 있는 가수가 많지는 않다. 날 기다리는 팬들이 있기에 계속해서 무대에 서려고 노력한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 결혼 후 처음 갖는 월드투어다. 공연과 음악에 있어서 결혼 전과 특별하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별로 없다. 모든 것이 다 좋다. 우리 둘 다 같은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서로를 이해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 이번 앨범 'The Best Damn Thing'에서는 ‘걸프렌드’ 등 업템포 계열의 곡이 주로였고 또 히트했다. 예전 앨범과 다른데 특별한 의도라도 있나? "심각한 앨범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빠르고 신나는 곡들을 준비했다. 즐겁게 노래하고 정말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어디서 영감을 얻었는지 말해달라. "‘걸프랜드’ 를 가장 좋아한다. 굉장히 뜬금 없었다. 곡을 막 쓰기 시작했는데 나도 모르게 'Hey hey you you I don’t like your girlfriend~' 라고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나와 함께 곡을 쓰고 있던 프로듀서를 보고 '이거 재미 있는데요?' 라고 말했고 우린 함께 곡을 써 내려갔다.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 곡은 아니다. 한 남자의 여자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얘기를 우리가 만들어 낸 것이다." # 가수로서 누리는 가장 큰 특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반면에 단점도 있을 것으로 본다. "여러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것, 내 음악을 들어주는 팬들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이 직업이 가질 수 있는 특혜다. 그런 점에서 난 행운아이고 영광이다. 나쁜 점이라면 사생활이 보장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불평하는 건 아니다. 하하(웃음). 그렇게 나쁜 점은 없다." # 공연과 관련한 징크스나 버릇이 있는지. "로큰롤부터 펑크록, 팝, 힙합, 재즈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 # 이번 투어중 가장 인상깊었던 공연은? 에이브릴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팬들이란? "유럽, 아시아, 미국, 모든 곳이 인상 깊었다. 가는 곳 마다 다르고 팬들도 정말 훌륭했다. 내가 공연할 때 모든 관중들이 크게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팬들을 좋아한다." # 한국 팬들에 인사 한마디. "한국 팬 여러분 안녕! 한국에 다시 가서 공연을 하게 될 날이 너무 기대된다. 그리고 나의 음악을 사랑해줘 고맙다." 지난 해 신작 'The Best Damn Thing'을 발표한 라빈은 음반 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고 500만 장을 판매해 전 세계 앨범 판매량 4위를 기록, 한국에서도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변치 않는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현재까지 단 3장의 앨범으로 전 세계 3000만 장의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라빈은 국내에서도 통산 40만 장을 팔았다. 2003, 2004년 첫 2회 내한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라빈은 열화와 같은 한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2005년 서울 올림픽 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펼치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happy@osen.co.kr 소니 비엠지, 옐로우 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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