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신예' 임수정(22, 경희대)이 태권도의 첫 금맥을 뚫었다. 임수정은 21일 밤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터키의 아지즈 탄리쿠루를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수정은 1라운드에서 탐색전을 펼치다 경고 2개를 받아 1점을 감점 받았다. 그러나 2라운드 초반 오른발 돌려차기가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에 3라운드 16초를 남겨 놓고 뒷차기가 성공하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임수정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베로니카 칼라브레세를 가볍게 5-1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예감케 했다. 한편 임수정의 금메달로 한국 태권도는 57kg급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재은과 2004년 장지원에 이어 3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