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재희, '전설의 고향'으로 시청자들에 인사
OSEN 기자
발행 2008.08.21 23: 52

지난 4일 군입대한 재희(28)가 '전설의 고향'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재희는 21일 방송된 KBS 2TV '전설의 고향-오구도령' 편에서 이영은과 호흡을 맞췄다. 재희는 귀신을 보는 능력과 그들을 천도할 능력을 가진 퇴마사 기주로 출연했다. 기주는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그녀의 영혼을 찾아 떠돈다.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비극적으로 연인을 잃었다. 이영은은 기주의 연인으로 기주의 눈 앞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여림과 익선(김학철 분)의 딸로 여림과 닮은 채옥으로 1인 2역을 맡았다. '오구도령'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막석(정은표 분)의 원한에 얽힌 이야기다. 촌장의 딸 채옥과 결혼하고 싶은 막석은 채옥과 결혼을 시켜준다는 촌장의 말만 믿고 그가 시키는 일이면 무엇이든 했지만 결국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 촌장은 막석을 채옥과 결혼시키기는 커녕 온역을 앓고 있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죽음의 길로 내몬다. 이후 마을은 막석의 원한으로 죽음의 광기로 뒤덮힌다. 9년만에 부활한 '전설의 고향'은 방송 이후 계속해서 "유치하다""기대보다 재미없다"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편 역시 "우리나라의 토종 공포 사극인 '전설의 고향' 마저 퓨전 현대풍의 드라마로 만들어 질 줄은 몰랐다""어린시절 이불로 눈 덮어가며 보던 짜릿함과 공포는 어디갔나" 등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을 남겼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재희를 만나게 돼 기쁘다""많이 기대하겠다""'전설의 고향' 나름의 재미가 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전설의 고향'은 오후 9시 55분 방송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보다 20분여 늦은 오후 10시 20분께 방송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예정보다 늦어져 기다리기 너무 힘들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음 주에는 이덕화, 이민우, 유혜정, 김규철 등이 출연하는 '기방괴담'이 방송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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