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이다해, 이연희 등 미모를 자랑하는 여배우들과 함께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한지혜가 “캐스팅 당시에는 부담감이 조금 있었지만 그런 생각으로는 이 작품에 들어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21일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에서 열린 ‘에덴의 동쪽’ 기자간담회에서 한지혜는 비슷한 나이 또래의 여배우들과의 미모대결을 묻는 질문에 “그것에 대한 부담감은 처음에 캐스팅 당시에는 조금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는 이 작품에 들어올 수 없었다. 각자 캐릭터가 다 잘해야 드라마가 살 것”이라고 개의치 않음을 전했다. 한지혜는 ‘에덴의 동쪽’에서 이동욱(연정훈 분)의 어린시절 첫사랑이지만 신명훈(박해진 분)에게 겁탈을 당해 그의 아내가 되고 그 이후 호텔 경영에 뛰어난 수완을 보이며 오 회장(김성겸 분)과 시어머니 오윤희(나현의 분)의 신임 속에 태성을 이끄는 김지현 역을 맡았다. 호흡이 긴 KBS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에 출연한 경험이 50부작 시대극 ‘에덴의 동쪽’에 임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한지혜는 “아마도 이 드라마를 내년 2,3월까지 촬영하게 될텐데 겁이 안난다. 일일드라마 찍었을 때와 상황이 비슷하고 일주일에 3,4일밖에 촬영을 안해 여유가 있다는 것도 비슷하다”며 “긴 호흡을 갖고 끝까지 연기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생겨서 그런지 작품의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서 연기하려고 노력중이다. 크게 볼 줄 아는 시각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한지혜를 비롯해 송승헌, 연정훈, 이다해, 이연희, 박해진, 이미숙, 조민기 등이 출연하는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에서 2000년대의 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으로 드라마 초반 탄광촌을 배경으로 시작해 두 남자의 사랑, 복수 등 결코 헤어날 수 없는 엇갈린 운명을 그릴 예정이다. 첫 방송은 오는 26일 2회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