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케이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무엇?
OSEN 기자
발행 2008.08.22 07: 56

‘무한걸스’ ‘막돼먹은 영애씨’ ‘서인영의 카이스트’ ‘애완남 키우기-나는 펫’ ‘메디컬 영화관’ 2008 상반기 방송사의 화두를 꼽으라면 단연 ‘리얼리티’다. 지상파 방송 3사가 비슷한 집단 리얼리티 포맷의 프로그램을 편성하며 주말 황금 시간대를 차지한 가운데 케이블만의 참신한 기획력과 도전 정신으로 더욱 빛났던 프로그램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오히려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방송이기에 가능했다’는 호평을 이끌어 낸 2008 상반기 최고의 케이블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었을까. 23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 2회 Mnet 20’s Choice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들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핫 케이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코너를 마련한다. 현재 네티즌들의 투표 결과 MBC에브리원의 ‘무한걸스’가(35%) 1위를 달리고 있다. 뒤이어 tvN의 ‘막돼먹은 영애씨’가(32%)가 바짝 쫓고 있다. 3위에는 Mnet의 ‘서인영의 카이스트’, 4위에는 코미디TV ‘애완남 키우키-나는 펫’, 마지막 5위에는 OCN의 ‘메디컬기방 영화관’이 차지하며 올 해 핫 케이블 프로그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무한걸스’는 ‘무한도전’을 패러디한 프로그램. 멤버 송은이의 리드 하에 김신영-신봉선 코미디 라인은 물론, 정시아 백보람 황보 등 미모의 여성들까지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무한도전만큼 재미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더욱이 현재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주춤한 가운데서도 ‘무한걸스’는 점차 확고한 자리를 구축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초로 다큐드라마를 선보인 ‘막돼먹은 영애씨’는 제목에서부터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와 오버랩 돼 웃음을 자아낸다. 최근 시즌4 제작을 발표, 케이블 프로그램의 위상을 높이기도 한 ‘막돼먹은 영애씨’는 20~30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지상파 드라마 부럽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서인영의 카이스트’는 어울리기 힘들 것처럼 보였던 서인영과 명문 카이스트를 조합시키며 서인영의 재발견과 카이스트의 진면목을 새롭게 발취해 낸 프로그램으로 그간 숨겨져 있던 서인영의 매력과 공부만 할 것 같은 카이스트 학생들의 활약을 담아내 네티즌의 인기를 모았다. 이 외에도 일본 드라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누나와 철부지 동생들의 리얼한 만남을 그린 ‘나는 펫’ 역시 일반인 스타를 배출하며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는 중이다. ‘메디컬기방 영화관’ 또한 시즌2까지 제작, 영상 의상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일본 TV채널에 진출하는 성과를 누리기도 했다. yu@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무한걸스' '막돼먹은 영애씨' '서인영의 카이스트' '메디컬 기방 영화관'.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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