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동메달' 황경선, 금빛으로 바꾼다
OSEN 기자
발행 2008.08.22 09: 08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인고와 기다림의 시간은 끝났고 이제 금빛 발차기만 남았다. 태권도서 임수정(22, 경희대)와 손태진(20, 삼성에스원)이 지난 21일 한꺼번에 2개의 금메달을 선사한 가운데 22일 황경선(22, 한체대)가 중국 베이징 과학기술대체육관에서 세 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할 전망이다. 4년 전 아테네 대회 때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했던 황경선은 경험 부족으로 동메달에 머무른 경험이 있다. 하지만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005년과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고 있는 중. 특히 황경선은 가장 큰 라이벌로 예상되는 에팡그와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베이징올림픽 예선 결승에서는 패배를 기록해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황경선은 국내외 대회를 주름잡으며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큰 키(175cm)에서 나오는 파워넘치는 플레이는 쉽게 막아낼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경선을 지도한 문원재 코치는 "에팡그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했다. (황)경선이의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자만이 아니라 상대의 실력을 철저히 분석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승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서로 왼발잡이이기 때문에 불리한 것이 전혀 없다"면서 금메달을 예고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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