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울학교 이티’(박광춘 감독)에 출연하는 백성현이 영화 속 캐릭터인 외로운 반항아 백정구 역을 위해 스파르타식 트레이닝을 받는 등 6개월간 복싱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현은 극중 정구의 복싱 도전을 소화해내기 위해 영화 촬영 6개월 전부터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 평소 운동 신경이 좋아 기본 스텝부터 동작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쓰며 강행군을 펼친 백성현은 줄넘기 하나만큼은 실제 선수 못지 않다며 살짝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정구의 복싱 장면 촬영을 지켜본 복싱 관계자는 "진짜 복서들이 출연해 대결을 벌이는 거냐"며 누가 진짜 복서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리얼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극중 정구는 ‘학교짱’으로서 온갖 사고를 치다 결국 자발적으로 휴학하고 가출한 문제적 인물이지만 ‘이티’ 천성근(김수로 분)의 노력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와 복싱을 시작하게 되면서 개과천선하는 인물이다. 한편 ‘울학교 이티’는 지난 10년 동안 영어는 입도 뻥긋 안 했던 체육선생 천성근이 학교에 살아남기 위해 영어로 교과목을 변경, 하루 아침에 ‘잉글리쉬 티처’가 되어야 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9월 11일 개봉한다. ricky337@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