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27)가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올림피크 마르세유로부터 1년간 시세를 임대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리그 1 득점왕 출신의 시세는 놀라운 기량에서 불구하고 지난 2004년 리버풀에 입단해 성공보다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스트라이커. 두 시즌 동안 13골에 그치며 프랑스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떠나야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16골을 터트리며 부활에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명예 회복을 별렀고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시세의 임대 이적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덜랜드의 로이 킨 감독은 시세의 영입에 대해 "시세의 영입은 우리의 야망과 목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 시즌 우리는 더 높은 곳을 꿈꾸고 있다. 시세의 영입으로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 그의 경험은 우리 선수들이 더 많은 골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시세 역시 "좋은 동료들이 있는 클럽에 입단해서 기쁘다. 선덜랜드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팀이다. 선덜랜드는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선덜랜드를 선택한 이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선덜랜드는 같은 날 시세의 영입에 그치지 않고 풀햄의 데이빗 헐리 영입을 발표했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이번 여름 시세와 헐리를 포함해 티무 타이니오, 파스칼 심봉다, 스티드 말브랑크, 엘 하지 디우프 등 6명을 영입해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