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 동유럽 스트라이커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23일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올림픽 휴식기 후 첫 격돌하는 라돈치치(25, 인천)와 스테보(26, 포항)이 그 주인공들이다. 세르비아에서 온 라돈치치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그는 인천의 중심 공격수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제공권과 폭발력이 강점. 이에 맞서는 마케도니아 국적의 스테보도 라돈치치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지난 시즌 전북에서 29경기 15골 5도움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포항으로 옮겼다. 포항에서는 2경기에 나와 1골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16경기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강인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파괴력 있는 공격에 도움 능력이 뛰어난 것도 좋다. 이 둘의 맞대결 외에도 인천과 포항의 경기는 중위권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대결이다. 7위 인천과 4위 포항의 승점차는 3점차. 한 경기 승패를 통해 중위권의 순위가 요동치는 상황인만큼 양 팀 모두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