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8회 역전 투런포 '쾅'
OSEN 기자
발행 2008.08.22 14: 28

[OSEN=베이징, 올림픽 취재반] 드디어 터졌다. 온 국민이 학수고대했던 귀중한 한 방을 터트렸다. '한국야구의 아이콘' 이승엽(32, 요미우리)이 22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2-2로 맞선 8회 통쾌한 우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앞선 세 타석에서 2개의 삼진과 2루수 앞 병살타로 부진했으나 승부처에서 귀중한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하며 국민타자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한국의 8회말 공격. 선두 타자 이용규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3번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타석에는 4번 이승엽. 좌완 특급 이와세와의 대결에서 이승엽은 우측 펜스를 넘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우익수 이나바가 펜스 바로 앞까지 쫓아갔으나 포기하고 말았다.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홈으로 들어온 이승엽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과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표현했다.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