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부산, 강철 코치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8.08.22 16: 23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친 부산 아이파크가 코칭스태프 교체라는 강수를 내렸다. 부산 구단은 22일 황선홍 감독을 보좌할 신임 코치로 강철(37)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판곤(39) 수석코치가 팀을 떠난 부산은 강철, 윤희준, 고성민, 제제 등으로 코칭스태프를 개편하게 됐다.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내린 깜짝 조치는 부산의 저조한 성적이 원인으로 보인다. 올 시즌 스타플레이어 출신 황선홍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며 도약을 노리던 부산의 부진을 코칭스태프의 변화로 일신하겠다는 뜻이다. 부산은 현재 1승 4무 10패 승점 7점으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전북과의 개막전 승리를 제외하면 6개월 여간 단 1승도 못 올린 셈이다. 그러나 교체 대상이 김판곤 전 수석코치라는 점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2005년부터 부산과 연을 맺은 그는 '미스터 감독대행'이라고 불릴 정도로 잦은 사령탑 교체로 흔들린 팀을 어렵게 이끌어 온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앤디 애글리 감독의 사임 후 부임한 박성화 감독이 얼마 되지 않아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맡으며 떠나 위기에 처했던 부산을 구한 김판곤 수석코치의 해임은 부산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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