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분석도 부질없었다. 모든 것은 나에게 책임있다". 호시노 센이치 일본대표팀 감독이 22일 라이벌 한국에 역전패, 결승행 진출이 좌절되자 패인의 자신의 책임이라고 자인했다. 그는 한국을 상대로 철저히 분석했지만 부질없다며 패전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일본 최대의 통신사 은 호시노 재팬의 금메달 꿈이 무산됐다며 호시노의 감독의 통절한 패배의 변을 전했다. 경기후 호시노 감독은 "(한국을)하나씩 하나씩 분석했지만 부질 없었다. 모든 것은 나에게 책임 있다"며 패전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8회말 1차 리그 한국와 미국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이와세를 기용했던 이유는 투수출신 호시노의 철학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투수는 마운드에서 회복해야 된다"는 철학과 자신감으로 이와세를 투입했으나 결과적으로 오산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역전을 막기 위해 직접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는 점도 부각했다. 8회 이와세가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자 호시노 감독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 이와세를 다독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1사후 이승엽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호시노 감독은 "내일 3~4위전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선수들의 마지막 분발을 촉구했다. 최소한 동메달이라도 따야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 호시노 재팬이 빈 손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체면을 차리고 돌아갈지 궁금한 대목이다. 22일 준결승 후 김경문 감독이 호시노 감독에게 인사하고 있다./베이징=올림픽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