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베이징, 올림픽 취재반] '아마야구 최강' 쿠바가 미국을 꺾고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 진출했다. 쿠바는 22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선발 베라의 호투와 홈런포를 앞세워 10-2 승리를 거뒀다. 쿠바는 오는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에 6-2 승리를 거둔 한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15일 미국과의 예선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5-4 신승을 거둔 쿠바는 3회 2점을 먼저 뽑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두베르겔의 안타에 이어 올리베라의 3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쿠바는 엔리케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미국은 0-2로 뒤진 4회 바든과 쉬어홀즈의 연속 안타와 티피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2, 3루서 브라운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쿠바는 4회 벨과 구리엘이 연속 삼진으로 아웃된 뒤 데스파이그네가 솔로 아치를 터트려 3-1로 달아나자 미국은 5회 도날드의 1타점 적시타로 2-3 턱밑 추격했다. '아마야구 최강'이라는 수식어처럼 쿠바의 저력은 대단했다. 쿠바는 6회 1사 후 세페다가 미국의 추격을 따돌리는 1점 아치를 터트렸다. 쿠바는 8회 벨과 페스타노의 3점 홈런으로 10-2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베라는 6회까지 2실점 호투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한편 미국은 23일 일본과 3,4위전을 벌인다. 세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