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복싱 웰터급 2연속 銅...결승행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8.08.22 22: 15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한국 복싱의 희망 김정주(27, 원주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정주는 22일 밤 베이징 노동자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복싱 웰터급(69kg) 4강전에서 바키트 사르세크바예프(카자흐스탄)에게 6-10으로 판정패했다. 이로써 김정주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우승자 사르세크바예프를 맞은 김정주는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라운드에서 시작과 함께 탐색전을 벌인 김정주는 사르세크바예프의 3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김정주는 2라운드에서 조심스런 경기 운영으로 박빙의 승부를 보였다. 상대의 라이트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준 김정주는 라이트로 1점을 만회했다. 여기에 한 점씩 더 주고 받으며 2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2-5로 뒤졌던 김정주는 3라운드 들어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단발 공격으로 득점을 따낸 김정주는 5-7로 따라잡았다. 그러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 상대의 스트레이트에 점수를 내주면서 고전한 끝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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