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女 400m 계주 우승...자메이카 바통터치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8.08.22 22: 20

[OSEN=베이징, 올림픽취재반] 자메이카가 육상 여자 400m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자메이카는 22일 베이징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서 바통터치에서 실패해 우승을 놓쳤다. 이미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미국이 바통 터치 실수로 탈락한 마당이었기에 경기 자체는 싱거울 것 같았다. 6번 레인으로 나선 자메이카는 100m 우승자인 프레이저를 1번 주자로 내세웠다. 프레이저는 월등한 기량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1위로 나섰고 이는 경기 내내 계속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변은 3번째 주자에서 발생했다. 2번 주자인 스튜어트와 3번 주자인 캠벨이 바통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제대로 넘겨주지 못하고 뒤엉키고 말았다. 이는 영국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자메이카가 빠진 경기에서 러시아가 42초 31로 우승을 차지했고 벨기에가 2위, 나이지리아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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